Our Identity

우리의 정체성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는 불가지론(不可知論)의 자조(自嘲)와

하나님을 스스로 알 수 있다는 합리주의의 자만(自慢)을 모두 거부합니다.

우리는 알되, 하나님께서 알려주셔야만 안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비관주의와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인간 중심의 낙관주의를 배격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총 가운데 능치 못함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심지 않은데서 거두시며 모으지 않은 곳에서 모으시는 분이시지만,

우리의 눈물과 열심을 사용하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일점일획도 가볍게 여기지 않으며,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심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구하며 나아갑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다 이루신 구원을 기쁨으로 붙들며,

동시에 아직 남아 있는 고난의 잔을 피하지 않습니다.

하늘의 소망을 맛보며 십자가를 지고, 기쁨으로 주님의 뒤를 따릅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며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이

주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명령하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은사와 능력을 주신다는 사실을 신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 달란트와 다섯 달란트 받은 종처럼

겸손으로 순종하고 담대함으로 전진하는 공동체로 살아갑니다.

은혜로 시작하여 은혜 안에 행하며 은혜로 완성되는 길 위에 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공동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