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는우리교회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마음이 맞는 사람이나 나를 잘해 주는 사람만 사랑하도록 부름받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성격과 생각도 다르며,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다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모든 성도가 똑같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방향은 같아졌지만 성향은 여전히 다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상대를 나와 같은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말로 인해 상처를 받고 관계가 불편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던진 말을 마음속에 계속 품고 스스로를 찌를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그 사람 때문에 불편했던 것처럼, 그 사람도 나로 인해 불편했던 순간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지 못할 이유를 찾으면 끝이 없지만, 우리는 감정과 상황이 아니라 예수님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완전했을 때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제자들이 자신을 배반하고 버릴 것을 아시면서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실수와 민낯을 모두 아시면서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교회는 교양 있고 완전한 사람들의 모임이 아닙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이 받은 예수님의 사랑으로 한 사람씩 사랑해 보며 주님을 닮아가는 공동체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서로의 다름 때문에 등을 돌리지 맙시다. 마음에 들지 않고 또 실수할 것을 알면서도 사랑하기로 결단합시다. 세상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우리교회가 예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품고 끝까지 사랑하는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