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손을 붙잡아 주시는 분

 

설교 요약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은 마지막 때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미리 보여주는 장면과도 같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백성이라 할지라도 세상 속에서 오래 살다 보면 어느새 세상에 익숙해지고, 롯처럼 망설이고 지체하는 모습이 우리 안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롯은 하나님의 심판이 눈앞에 있음에도 결단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두고 떠나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만약 하나님께서 그런 롯을 그대로 두셨다면 그는 소돔과 함께 멸망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롯의 손을 붙잡아 주셨습니다. 성경은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의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고 말씀합니다.

이 장면을 한번 마음에 그려 보십시오. 소돔 한가운데서 롯을 붙잡으려는 세상의 힘과 그를 건져내려는 하나님의 손길이 맞붙어 있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연약한 롯의 손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스스로 결단하지 못하는 그를 붙들어 성 밖으로 이끌어 내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구원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때로 무엇이 옳은지 알면서도 망설이고 지체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길이라는 것도 알지만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우리의 손을 붙잡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롯 한 사람만 붙드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롯의 아내의 손도, 두 딸의 손도 함께 붙잡아 주셨습니다. 힘이 없던 롯이 가족의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의 손을 붙들어 주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가 붙들고 있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주님이 우리를 붙들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지키는 것 같지만 결국 그들의 손을 붙잡고 계신 분은 우리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연약한 우리의 손을 놓지 않으시는 주님의 은혜 때문에 우리가 멸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우리의 손을 붙드시고 끝까지 인도하시는 그 주님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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