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신부, 하나님의 종
사랑하는우리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녀이자 백성이며 군사이고, 동시에 하나님의 종이며 그리스도의 신부로 부름받은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의 종과 리브가를 통해 종과 신부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본문에서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할 때마다 “내 주인 아브라함”이라고 말합니다. 종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주인의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나를 드러내는 삶이 아니라, 나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종은 주인에게 신뢰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의 아내를 찾는 중요한 일을 종에게 맡겼습니다. 종은 먼 길을 떠나면서도 자신의 판단과 경험을 의지하지 않고 매 순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는 자신의 성공이 아니라 주인의 기쁨과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했습니다. 충성된 종은 기분과 형편에 따라 움직이지 않습니다. 주인의 마음을 알고, 맡겨진 일을 끝까지 순종합니다.
리브가는 그리스도의 신부 된 성도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성경은 그녀를 순결한 여인으로 소개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부인 우리는 세상의 죄와 타협하지 않고,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시든 따라가는 영적 순결을 지켜야 합니다.
리브가는 낯선 종에게 물을 주었을 뿐 아니라 낙타 열 마리에게도 물을 먹였습니다. 이는 잠깐의 친절이 아니라 수고와 희생이 따르는 사랑이었습니다. 참된 사랑은 눈앞의 한 사람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속한 것과 그의 필요까지 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마음 놓고 사명을 맡기실 수 있는 충성된 종이 됩시다. 세상이 변해도 거룩함과 순결함을 지키는 그리스도의 신부가 됩시다. 그리고 목마른 영혼들을 위해 기꺼이 땀 흘리고 수고하는 사랑의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