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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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말씀은 맥추절(오순절)의 참된 의미를 통해 하나님께서 지금도 성령으로 마지막 영혼의 추수를 이루고 계심을 선포합니다.
이스라엘의 일곱 절기는 모두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기억하도록 주신 것입니다.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무교절은 거룩한 삶, 초실절은 예수님의 부활을 예표합니다. 그리고 맥추절이라 불리는 오순절은 성령께서 임하심으로 교회가 시작되고, 복음이 온 세상으로 전파되는 영적 추수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승천하시며 성령을 약속하셨고, 오순절에 그 약속대로 성령께서 강림하셨습니다. 성령께서 각 사람 위에 임하신 것은 이제 하나님께서 성전이 아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 안에 거하시며, 우리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는 역사를 시작하셨음을 보여줍니다.
맥추절의 첫 수확은 추수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고백하는 동시에, 앞으로 더 큰 추수를 이루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오늘날 교회 역시 성령께서 시작하신 마지막 영혼의 추수에 동참하도록 부름받은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맥추감사주일은 상반기의 은혜를 감사하는 데만 머무는 절기가 아닙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며 마지막 영혼의 추수에 참여하겠다고 결단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이 거룩한 추수에 기쁨으로 동참하여, 많은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일에 쓰임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